|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11월 09일(수) 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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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1.38%↑)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한 달만에 1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이 금 매력을 끌어올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35.50달러(2.1%) 오른 1,71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가격은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여만에 1700달러 선에 복귀했다. 금의 역관계인 달러화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여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하락한 109.64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9.340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CPI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0월 CPI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7.9% 상승이다. 이는 전월 8.2%보다 상승 폭이 완화된 수준이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둔화하면서 미 연준의 고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통화 정책이 다소 완화될 거라는 기대가 금가격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됐다.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을 지지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8.7bp 하락한 4.12%에 호가됐다.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과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시카고 증권사인 '하이릿지퓨처스'의 금속 거래 이사인 데이비드 머저(David Meger)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천천히 내려가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금 시장 전반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국제 은 가격은 58센트(2.8%) 상승해 온스당 21.50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6월 2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월 팔라듐은 온스당 1,932.60달러로 1.9% 상승했고, 1월 플래티넘은 온스당 1,014.50 달러로 2.5% 상승했다. 1월 인도분 구리는 파운드당 3.6825달러로 8센트(2.2%) 올랐다.
9일 오전 국내 금값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마감가보다 1.38%(4500원) 오른 325,0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상승한 290,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0,700원, 162,600원으로 전 거래일 마감가보다 0.19%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150원, 팔때 3,320원을 나타내며 전거래 대비 각 2.41%, 3.01% 올랐다. 백금 살때 가격은 188,000원, 팔때 가격은 156,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 2.13%, 1.28% 상승했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4천500원 오른 324,000원(vat포함), 팔때는 500원 오른 291,5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1g당 7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KRX)의 금가격은 1g당 74,560원에 거래를 마쳤고, 총 거래대금은 63억8천5백여만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10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708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376.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