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도립대 엄격한 교원평가로 철밥통 깨야” 김재정 기자

2022년 11월 09일(수) 19:42

전남도립대학교의 전임교원 재임용 심사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더불어민주당·목포5)은 9일 전남도립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사 운영을 못해 학과가 폐지돼도 교원평가에서 70점만 넘으면 재임용된다”며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는 어쩔 수 없다지만 부교수와 조교수는 재임용 심사에서 학사운영 능력이 엄격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부의장은 “전남도립대는 정교수의 비율이 85.4%로 전임교원 50대 이상이 92.7%에 이른다”며 “혁신은 인적 쇄신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조직 활력을 위한 중장기적 인력 수급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은 “입학률, 충원율, 취업률 등을 반영해 재임용 여부가 결정되도록 규정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