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신산업특구·담양 인문학교육 특구 ‘우수 지역특구’ 선정 중기부 선정 각각 우수상·장려상 수상…12월 성과교류회서 포상 김미선 ㈜아라움 대표·박옥희 주영테크㈜ 대표 ‘여성벤처인’ 수상도 양시원 기자

2022년 11월 10일(목) 18:02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광주·전남중기청)은 2022년 우수 지역특구로 ‘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우수상), ‘전남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장려상)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제5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 전국 184개 특구의 2021년 운영 성과를 평가해 모두 9개 우수 지역특구를 선정했다.

이중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독감백신사업을 중점 추진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 올해 신규 국비사업 총 1천288억원(5건) 확보, 규제특례 6건 활용, 국내유일 미생물·동물세포 백신생산시설 구축 등 성과 창출이 조명됐다.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는 전남 최초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 개교, 사군자정원(57억) 조성으로 정원관광 활성화, 국립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256억원) 및 인문학 에듀센터 개관으로 인문학교육 인프라 조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이번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들을 포상하고 총 8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우수 지역특구의 사례를 전파하는 등 타 지역의 특화발전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위원회에서는 지역특구 지정 목적 달성 등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해제를 신청한 ‘전남 여수 관광국제화교육특구’, ‘전남 강진 외국어교육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의결했다.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특구를 통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와 신규고용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수특구로 지정된 곳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 하에 열린 '2022 여성벤처 주간행사' 개막식에서 여수 소재 튀김·건어포 생산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미선 ㈜아라움 대표와 완도 소재 해양제품 생산업체 박옥희 주영테크㈜ 대표가 여성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및 발전에 모범이 된 성과를 인정 받아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으로 뽑혀 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박 대표는 조달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