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변우혁 ‘받고’, 한승혁·장지수 ‘내줬다’ 한화와 2대1 트레이드…“장타력 갖춘 우타내야수 보강’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10일(목) 19:24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10일 한화 이글스와 투수 한승혁(29)·장지수(22)-내야수 변우혁(22)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변우혁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1차 지명을 받아 한화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2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전해 28안타(4홈런) 10타점 12득점 타율 0.246, OPS 0.681을 기록했다.

변우혁은 유망주들이 포진한 중복된 포지션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 타율 0.262, 3홈런, 8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 한승혁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228경기에 출전해 18승 24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장지수는 2000년생 군필 투수로 성남고를 졸업한 뒤 2019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KIA에 입단, 프로 통산 3시즌 동안 2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변우혁 영입으로 장타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를 보강하게 됐다”면서 “1, 3루 모두 가능한 코너 내야수로서, 군 복무까지 마친 선수라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