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동부권 ‘디지털증거접수실’ 신설 내·외부 만족도 향상 도움 기대 오복 기자

2022년 11월 10일(목) 20:13

전자정보의 분석이 필요한 사건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남경찰이 동부권에 디지털증거접수실을 신설, 운영에 들어간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동부권의 전자정보 분석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난 9일 순천경찰서 내에 위치한 전남경찰청 동부 제1별관 3층에 ‘디지털증거접수실’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동부권(廳 동부팀,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구례·곡성) 수사관들은 휴대폰 등 디지털 증거자료 분석의뢰를 위해 왕복 4시간을 이동하는 등 문제점들이 제기돼 왔다.

이번 동부권 디지털증거접수실 신설을 계기로 수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분석 소요일도 단축해 의뢰물을 신속하게 반환해 관련자의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실은 도경 증거분석관이 매주 월·수·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증거접수실로 찾아가 동부권의 의뢰물을 접수, 분석 후 결과물과 함께 되돌려 주는 이른바 ‘배송 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최보현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그동안 동부권 수사관들이 도경으로 먼 걸음 하느라 수고가 많았는데, 찾아가는 증거접수·반환의 배송 서비스 시행으로 수사관뿐만 아니라 사건 관계인들의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