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식 제41대 광주지방보훈청장 “선조들의 위국헌신 정신 널리 기리겠다” 1990년 공직 입문…국가보훈부 격상 등 환영 목소리 “북한 도발 등 안보 중요성 높아…국민 기대 부응 노력” 오복 기자

2022년 11월 13일(일) 19:15

“선조들의 위국헌신 정신이 국민의 마음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보훈처의 사명이자 본연의 역할입니다.”

제41대 신임 광주지방보훈청장으로 취임한 정홍식 청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7일 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국립5·18민주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1990년 공직에 입문, 그동안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사회복무관리과장, 입영동원국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정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는 병무청에 근무하는 제가 처음 입사한 곳이자 오랫동안 몸담고 생활한 고향”이라며 “앞으로 가족 같은 동료들과 함께 국가보훈처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지방보훈청은 창의적인 업무 수행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한층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는 수많은 선조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힘든 역경과 고난한 여정이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버렸던 선조들의 열정, 용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훈정책은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류보훈이 지향점이 돼야 한다”면서 “보훈가족과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청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국가를 위한 헌신 등에 대한 보상과 예우 또한 국가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뿌리”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 신임 청장은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환영의 목소리를 내비췄다.

정 청장은 “최근 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안은 보훈행정의 위상과 막중한 역할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