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 절반 코로나19 걸렸다 광주·전남 확진자 누적 162만3천여명 집계 인구 대비 감염률 광주 53.4%·전남 46.9% 재감염 광주 1만7천명·전남 1만9천명 추정 김재정·박선강 기자

2022년 11월 13일(일) 19:40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인구 수 기준으로 광주·전남 시·도민의 절반 가량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76만4천4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주지역 인구 143만2천651명의 53.4%로 단순 수치 상 2명 중 1명 이상이 확진된 셈이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85만9천225명으로 전체 인구 183만2천803명 대비 46.9%에 이른다.

광주·전남 전체 인구 326만5천454명 중 162만3천68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인구 대비 감염률은 49.7%다. 전국 평균 50.7%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그동안 코로나19에 2회 이상 확진된 ‘재감염자’는 광주 1만7천880명(재감염률 2.3%), 전남 1만9천343명(재감염률 2.3%) 등 총 3만7천223명으로 추정된다.

광주의 재감염률은 7월 5.1%, 8월 7.6%, 9월 9.9%, 10월 9.7%, 11월 11.1%으로 매월 상승세다. 전남의 경우에도 10월 첫째주 8.7%, 둘째주 8.8%, 셋째주 9.1%, 넷째주 9.3%, 다섯째주 9.7%, 11월 첫째주 9.3% 등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본격 재확산하면서 인구 대비 감염률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 추이는 ▲11월 5일 1천865명(광주 945명, 전남 920명) ▲11월 6일 959명(광주 519명, 전남 440명) ▲11월 7일 2천677명(광주 1천214명, 전남 1천463명) ▲11월 8일 3천115명(광주 1천577명, 전남 1천538명) ▲11월 9일 2천878명(광주 1천458명, 전남 1천420명) ▲11월 10일 2천578명(광주 1천286명, 전남 1천292명) ▲11월 11일 2천746명(광주 1천332명, 전남 1천414명) ▲11월 12일 2천840명(광주 1천520명, 전남 1천320명)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반면,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더디게 오르고 있다. 전날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광주 3.3%, 전남 5.9%로 전국 평균(2.8%)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지역 백신 접종률은 기초 87.1%, 3차 67.%%, 4차 16.8%, 전남은 기초 89.9%, 3차 74.7%, 4차 24.7%로 양 지역 모두 4차 접종부터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감염·중증화 예방을 위해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이 절실하다”고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김재정·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