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예산안 주요 내용]첨단산업·행복 시책 초점 전남도 미래산업 1조·SOC 1조3천억·문화관광 4천278억 농어업 분야 1조9천억…복지 분야 3조3천억 반영 김재정 기자

2022년 11월 13일(일) 19:40

2023년 전남도 본예산 규모는 10조3천381억원 규모로 미래 첨단 전략 산업과 청년·도민 행복 시책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본예산 보다 2.9% 증가했으며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편성한 게 특징이다.

도는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도정 운영, 인구 유입과 청년의 자립·정착 지원, 지역 경제 활력화에 마중물이 될 예산은 전략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탄소중립, 해상풍력, 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남이 강점을 갖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

중점 분야별 주요 예산은 세계적 수준의 첨단 전략산업 육성 및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 1조241억원을 편성했다. 첨단 전략산업 거점 구축을 위해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40억원, 수소인프라 구축 25억원, 반도체 생태계 구축 12억원, 조선업 스마트공장 구축 8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항만운송 인프라 및 통합관제 구축 41억원, 해상풍력 플랫폼센터 건립 18억원을 편성하고,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센터 구축 25억원,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지원 778억원, 탄소 정책 숲가꾸기 283억원 등이 투입된다.

문화·관광 융성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4천278억원을 편성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186억원, 국제농업박람회 72억원, 국제수묵비엔날레 34억원 등을 반영했다.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전국 체육대회 지원 488억원,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58억원, 노후관광지 재생 30억원을 투입한다.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 및 미래생명산업화를 위해 1조9천119억원을 편성했다.

기본형공익직불제 4천72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529억원,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83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53억원 등을 편성하고, 어촌어항 현대화를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은 1천28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청년 응원과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을 위해 3조3천414억원을 반영했다.

청년마을로 프로젝트 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13개 사업 161억원, 청년공공임대주택 110억원, 대규모 청년문화센터 71억원을 편성했고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사업은 지원 대상을 확대해 91억원을 반영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은 대상 가구를 확대해 31억원으로 증액 반영했고 저소득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 활동 지원 사업비 4억원,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바우처 택시 지원 11억원도 투입된다.

도민 안전과 SOC 르네상스 기반 확충을 위해 1조3천623억원을 편성했다. 지방도 정비 1천800억원, 지방하천 정비 1천51억원, 자연재해 위험 정비 927억원, 위험도로 구조 개선 60억원, 횡단보도 스마트 교통시설물 설치 17억원 등이다.

먹는물 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665억원, 노후상수도 정비 602억,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 88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동부권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95억원, 동부권 감염병 진단센터 건립 40억원 등을 반영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367회 전남도의회 상임 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