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생물 사육·재배 유예 허가·수거 6개월간 접수 오복 기자

2022년 11월 13일(일) 19:51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3일 “지난달 28일 생태계교란 생물로 신규 지정된 늑대거북과 돼지풀아재비를 사육·재배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사육·재배 유예 허가 신청을 6개월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늑대거북은 국내에 천적이 없어 생태계 위해성이 크고, 돼지풀아재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100대 악성침입외래종’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돼 개체 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을 뜻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사육·재배·유통·보관 등이 금지된다.

기존 사육·재배자들은 지정 6개월 동안은 사육·재배가 가능하나 계속 사육·재배하려는 경우 유예기간인 오는 2023년 4월27일까지 관련 서류를 첨부해 영산강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