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2022 세계선수권 ‘2관왕’ 출전 선수 전원 메달 획득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14일(월) 19:41

2022 세계 장애인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김영건(왼쪽)과 김정길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탁구실업팀 김정길, 김영건, 박진철이 지난 12일 폐막한 ‘2022 세계 장애인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김정길은 지난 12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 남자 단식(4체급·스포츠등급)에서 프랑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1-5, 4-11, 12-10, 11-5, 12-10)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길은 지난 7일 팀 동료인 김영건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Class MD8)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고참 남기원(광주시청)도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를 3대0으로 꺾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부터 첫 선을 보인 혼성복식에서 박진철·서수연(Class MD4), 김영건·정영아(서울시청·Class MD10)는 각각 금메달을 획득, 박진철과 김영건은 각각 남자복식에 이어서 2관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Class2)에 2연패 도전에 나선 서수연(광주시청)은 결승에서 이탈리아에게 1대3(6-11, 11-9, 7-11, 4-11)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시청 장애인탁구실업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획득, 대한민국 대표팀의 총 24개(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 획득에 기여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