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점 찍은 작년 광주 주택소유자 증가폭 ‘최대’ 1년새 2.6% 늘어 6개 광역시·도 중 1위 양시원 기자

2022년 11월 15일(화) 19:54

지난해 광주에 거주하는 가구 10곳 중 약 6가구는 주택 소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집값이 고점을 찍은 지난해 광주 주택소유자 증가폭이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주택소유통계는 건축물대장과 주택공시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한 연간 통계로 이번 통계의 기준 시점은 2021년 11월1일이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 거주하는 전체 가구(61만5천693가구) 가운데 주택소유 가구는 35만4천979가구(57.6%)였다.

10 가구 가운데 약 6가구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무주택 가구는 26만714가구(42.3%)로 집계됐다.

전남 또한 거주하는 전체 가구(77만7천358가구) 가운데 주택 소유 가구가 47만7천123가구(61.3%), 무주택 가구는 30만235가구(38.6%)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광주의 주택 소유자 수 증감률은 6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대치를 보였으며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개인별 광주의 주택소유자는 43만명으로 전년(41만9천명) 대비 1만1천명(2.6%) 늘었다.

이는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1만2천명(3.4%) 늘어난 이후 6년 만의 최대 증감폭으로 가구 구분으로 봐도 지난해 주택 소유 가구는 1만1천가구(3.3%) 늘며 6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의 다주택자 비중은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의 전체 주택 소유자(43만443명) 가운데 1채만 소유한 사람은 37만1천221명(86.2%), 2채 이상 소유자는 5만9천222명(13.8%)으로 각각 나타났다.

광주의 2채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은 전국 평균(15.1%)를 밑돌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13.6%)에 이어 최하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광주의 2채 이상 주택 소유자는 4만7천811명(11.1%), 3채 이상 7천341건(1.7%), 4채 이상 1천859건(0.4%), 5채 이상 2천211명(0.5%)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전체 주택 소유자(58만8천595명) 중 1채 소유자는 49만5천648명(84.2%), 2채 이상은 9만2천947명(15.8%)으로 집계됐으며 2채 7만5천59명(12.8%), 3채 1만2천598명(2.1%), 4채 2천857명(0.5%), 5채 2천433명(0.4%) 순으로 확인됐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