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윤영덕, 예결위서 지역현안 적극 챙겨 朱 “여수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용역비 요청” 尹, 모빌리티 산업·AI영재고 인재 양성 강조 김진수 기자

2022년 11월 15일(화) 20:15

주철현(左), 윤영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인 주철현·윤영덕 의원이 예결특위 전체회의 및 경제분야 질의 등의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적극 챙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은 15일 “지난 10일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여수 고속도로 필요성에 대해 재차 설명하며 고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1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해 주시면 국토교통부는 용역 추진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9월 5일 국회 예결특위 결산심사에서도 원희룡 장관에게 여수에 고속도로가 없어 국가산단을 오가는 대형 화물 차량과 외지에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태라고 설명하며 고속도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도 주 의원은 “정부가 여수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10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했고, 원 장관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겠다”고 답하면서 내년 용역 착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됐다.

특히 원 장관이 관련 답변 중 “주민들의 의견이 어떨지 깊이 들여다볼 부분들이 있다”고 강조한 만큼, 향후 여수고속도로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중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 분야 질의에서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경제부처 장관을 상대로 광주 현안에 대해 부처별로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약속한 광주 모빌리티산업 육성과 자동차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증 클러스터 구축이 있어야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질의했고 이에 산자부 장관은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하고 광주시 공약사업 14개가 우리 부 사업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지적하며 “내년 예산안 중 재생에너지 관련 비용이 올해 대비 19.6% 감액된 점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산자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예산은 줄었지만 R&D 예산 지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산자부의 지역별 R&D사업 예산 편성 현황에서도 광주는 1.71%, 전남은 2.16% 수준에 불과해 심각한 불균형이 있으므로 해소돼야 한다”며 산자부 연구개발 예산도 광주·전남의 비중이 매우 낮은 점을 꼬집었다.

이어 윤 의원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반도체 인력 육성과 같이 AI산업도 AI영재고와 같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기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과기부장관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재정을 건전하게 하자는 데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정부가 허리띠 졸라맨다고 하면서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 허리띠를 절단내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냐”고 질타하고 “지역사랑상품권처럼 지역균형발전 관점에서 살펴야 할 예산은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15일 이틀 간 비경제분야 질의에 이어, 17일부터 2023년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