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코로나 수능’…광주·전남 3만715명 응시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마스크 착용 필수 임채만 기자

2022년 11월 16일(수) 20:31

17일 수능…수험생 파이팅! 202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표 교부와 예비소집이 이뤄진 16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김애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로 실시되는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광주 41개·전남 55개 시험장을 비롯한 전국 84개 시험지구(1천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8천30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791명(0.4%) 감소했다.

재학생은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 재수생과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7천469명 증가한 14만2천303명(28.0%)이다. 광주는 전년 대비 314명 감소한 1만6천720명, 전남은 486명 감소한 1만3천995명이 응시했다.

올해 수능에서 코로나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 입원치료(위중증) 수험생은 지정 병원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62명, 전남 34명이다.

광주는 무증상자 38개교, 확진(격리)자 별도시험장 2개교, 확진 입원치료(위중증)자 병원 1곳 등 41곳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전남은 무증상자 46개교, 확진(격리)자 별도시험장 7개교, 확진 입원치료(위중증)자 병원 2곳 등 55곳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능 당일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수험생들은 방역수칙 등을 반드시 숙지한 뒤 시험을 치러야 한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전 8시10분 이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실 입실 자체가 안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 장비는 일체 반입이 금지되며 만약 소지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니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능 당일 최고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며 “수험생 모두 준비한 시험을 잘 치러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