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 즉시 토양개량제 살포하세요” 道, 올해 8만7천t 공급…지력 증진 위해 지도관리 김재정 기자

2022년 11월 16일(수) 20:32

전남도가 올해 벼, 고구마 등 농작물 수확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력 증진을 위해 토양개량제를 살포하도록 지도관리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 칼슘과 마그네슘이 적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농경지의 약 25%는 산성도(PH) 적정 범위 이하인 산성화 상태다.

토양개량제는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에 규산, 석회질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작물이 건강하게 생육하는 환경을 조성, 병해충 저항 및 생산 증대에 도움을 줘 농업인에게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마련해준다.

특히 규산은 벼의 쓰러짐을 예방하고 병해충 저항성을 높여주며, 석회는 흙의 산성도를 높이고 떼알조직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유기물 분해와 미생물 번식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8월까지 2개월간 4차례에 걸쳐 토양개량제 공급 및 살포 현황을 점검, 토양개량제를 농경지에 살포하지 않고 마을 공터, 도로변 등에 방치한 사례를 적발해 즉시 살포토록 조치했다.

전남도는 올해 규산질 5만1천t, 석회고토 2만2천t 등 총 8만7천t의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공급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