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산림연구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 오득실 |
| 2022년 11월 17일(목) 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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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산림연구 100년도 그렇다. 1922년 일제강점기에 도립 임업묘포장으로 광주 임동에서 처음 문을 열고 양묘를 위한 묘포장으로 시작된 이래 수차례의 이전을 반복하면서 1975년엔 현재의 나주시 산포면에 터를 잡게 됐다. 1925년부터 1931년까지는 중앙임업시험장 위탁사업으로 수종에 관한 시험을 한후 1934년까지는 도 모범림경영에 관한 시험을 실시했다는 기록이 있다. 1935년 쌍촌동 이전후 1937년엔 임업시험장으로 승격시켜 순천과 완도에 부속 출장소를 두고 임업시험을 실시했다.
1945년 8·15해방 직후엔 무질서한 폭동으로 건물 및 시험시설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미군이 주둔하면서 원인불명의 화재로 비품창고가 전소됐다가 1946년도에 미군으로부터 정식 접수받아 시험장 복구사업을 하게됐다. 1947년엔 완도와 순천 2곳의 출장소 운영이 폐지되고, 1949년 광천동의 5만평 시험포를 인수받아 대대적으로 임업용 묘목생산에 주력했다.
1950년 6·25를 거치면서 또다시 중요시설이 파괴됐고 1951년에 복구에 노력해 임업강습소를 설치하는 등 자리를 잡아갔으나 1952년 상무대 창설로 시험시설과 시험림이 편입됐다.
1962년엔 직제개편으로 전라남도농촌진흥청 산하로 이관되면서 전라남도임목양묘장으로 명칭이 바뀌고 1967년 산림청이 발족되면서 전남도는 1968년에 농촌진흥청 산하에서 분리돼 전라남도임업시험장으로 환원됐다. 이를 계기로 임업시험은 본래의 자리를 찾게 됐고 1975년엔 현재의 나주시 산포면 산제리로 이전하게 됐다. 이후 치산사업소와 완도수목원이 통폐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산림환경연구소와 산림자원연구소로 개칭돼 이제는 30만여명이 이용하는 아름다운숲 명소가 됐다.
한때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제1차 치산녹화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10년마다 지역산림계획을 수립해 황폐산림을 속성녹화시켰고, 육림의 날 지정과 산주대회 개최로 애림사상을 고취시켜 조림을 통한 국토녹화를 대대적으로 실행해왔다.
어느덧 우리도 세계적인 산림강국이 되어 가장 빠른시일내 국토녹화에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나라가 됐다. 이에 연구소는 지난 2020년 전남산림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국도비 200억 규모의 스마트산림바이오 거점단지를 유치해 연구소가 임업인 육성을 통해 산업계에 산림바이오소재를 공급하는 공급플랫폼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연구소는 ‘숲을 지켜온 100년, 미래를 키워낼 100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숲과 함께하는 전남, 글로벌 융복합 과학기술로 실현하겠다’ 라는 비전아래 산림과학 연구를 통한 탄소중립사회 기여,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하여 산림 고부가가치 실현, 수요자 중심의 양질의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 목표를 두고 산림생태계 보전 및 미래산림 육성기반 구축, 산림자원 이용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소득 선진임업 실현, 산림바이오산업육성 및 실용화 연구, 산림치유효과 검증 등 산림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스마트혁신 디지털기술을 접목하여 전남형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온힘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산림청도 선진국형 산림경영 관리를 통한 산림르네상스 시대 창출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6대 전략을 세워 2021년 대비 2027년에는 목재 자급률은 16%→25%, 산림복지 수혜는 18→32백만명으로 높이고,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46%→32%로 낮춰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한바 있다.
이에 전남의 산림연구도 이러한 국가산림정책 지표에 맞게 모두가 잘사는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산업계와 나란히 대열에 서서 시장 맞춤형 연구사업 추진에 미래 100년의 열정을 쏟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