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세계백화점-이이남 아티스트 두번째 협업 ‘앨리스 인 신세계’ 앨리스 토끼따라 떠나는 ‘신세계’로의 여행 최명진 기자 |
| 2022년 11월 20일(일) 18:52 |
|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미디어파사드 작품 ‘앨리스 인 신세계’를 광주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백화점 특유의 건물 외벽을 캔버스처럼 활용, 그 위에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춘 영상 이미지를 투사해 선보이는 미디어아트쇼다.
5분50초간 진행되는 이번 영상에서는 익살스러운 앨리스의 토끼가 거대 선물상자 안으로 들어가 화려한 겨울동화 풍경 안에서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명화 속 인물을 만나고 마법의 판타지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이번 미디어아트쇼 총 연출을 맡은 이이남 작가는 “2023년 계묘년의 상징인 토끼와 대중에게 친숙한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앨리스의 토끼를 따라 선물상자가 된 신세계백화점을 여행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한우종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리고자 다양한 전시를 진행해 온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공간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며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영상이미지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선물과 같은 연말연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의 상상력과 만난 백화점 건물의 화려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미디어아트쇼 ‘앨리스 인 신세계’는 내년 1월2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며, 다음달 8일부터는 본관 1층 갤러리에서 이번 미디어아트쇼와 연계한 연말기획전을 마련해 이이남 등 6명 작가의 다채로운 영상·미디어, 회화·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오고 있는 이이남 작가는 국내외에서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광주신세계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에 새로 조성된 ‘스페셜 스테이지’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