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학폭 전년比 30% 감소 전남경찰청·전남도교육청 협력 성과…폭력·성폭력↓ 오복 기자

2022년 11월 20일(일) 19:47

전남경찰청과 전남도교육청이 손 잡고 실시한 80일간의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급증하던 학교폭력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에 전남경찰은 이같은 감소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80일간 전남교육청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전담경찰관의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학교폭력을 감소추세로 전환시키기 위해 초등학생 6천676명, 중학생 8천133명, 고등학생 6천406명 등 총 2만1천21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전남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업무담당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최근 1년간 112 학교폭력 신고 전수조사를 통해 ▲죄종별 ▲시간·장소별 ▲가해·피해자 유형을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학교폭력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줄어들었으며, 코로나 이후 증가하던 학교폭력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급증하던 ▲폭력·상해 범죄가 29%(26건) ▲명예·모욕 범죄 62%(13건) ▲성폭력 범죄가 20%(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은 소년범죄도 감소추세로 전환시키기 위해 절도 예방홍보 및 재범청소년 모니터링 강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