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떠난 FA 박동원 ‘LG行’ 포수 대이동…유강남은 롯데行 연합뉴스

2022년 11월 21일(월) 19:33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4명의 ‘주전 포수’ 가운데 2명의 행선지가 결정되며 ‘포수 대이동’이 현실로 다가왔다.

안방 보강이 숙제였던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포수 유강남(30)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주전 포수를 부산으로 떠나보낸 유강남의 원소속팀 LG 트윈스도 박동원(32)을 총액 65억원에 영입했다.

2009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던 박동원은 이번 시즌 초반 키움을 떠나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돼 123경기에서 타율 0.242, 18홈런, 57타점을 수확했다.

KIA는 박동원과 FA 계약을 염두에 두고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유강남과 박동원 둘 다 FA A등급이어서 롯데는 LG에, LG는 KIA에 각각 유강남, 박동원 올해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유강남, 박동원 올해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