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호 남양건설 대표 등 5명 ‘광주상공대상’ 영예 ●광주상의 ‘제10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 선정…22일 시상식 경영우수…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 고용우수…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 기술혁신…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 지역공헌…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 노사상생…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1일(월) 19:46

(사진 왼쪽부터)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 김명선 금호타이어㈜ 본부장,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센터장,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

광주상공회의소(이하 광주상의)가 ‘제10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 발표했다.

광주상의는 21일 제10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로 경영우수부문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 등 5명을 선정했으며 22일 오후 4시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시상식에서 장기근속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한다.

광주상공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발굴, 표창해 그간의 공로를 널리 알리는 등 상공인의 사기진작 도모를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경영우수부문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 ▲고용우수부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 ▲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 ▲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 ▲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이다.

경영우수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는 64년 역사의 대표적 지역 건설 기업인 남양건설을 지난 2011년부터 경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매년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남양건설은 광주기아챔피언스 야구장,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강진-완도를 잇는 고금대교 등 다수의 지역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남양휴튼’ 아파트 공급을 통해 중산층 및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남양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지역에 나눔도 실천 중이다.

고용우수부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은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고 지난 한 해 2조6천억원의 매출과 근로자 4천720여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최근 2년간 비정규직 713명을 정규직 전환하고 67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이 됐다는 평이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부터 지역 대학과 현장 실습학기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 및 인력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는 2002년 창업 이래 수배전반 전문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수의 특허와 인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주 무대인 고전압(154kV) 변전소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변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노 대표는 최근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145호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시회장에 재임 중이다.

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1989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 4조4천억원의 매출과 2천800여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우리 지역에 매년 120여억원 상당의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전환 도입 비용을 지원하고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은 매일유업이 유제품 가공 분야에서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관리자가 만드는 간식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사 화합과 상생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님 호칭 사용 캠페인’ 전개 등 조직 내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서 매일유업 광주공장은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광주상의는 시상식에서 장기근속 모범근로자 11명도 선정, 표창장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금호타이어㈜ 장영욱 과장, 기광산업㈜ 김대호 조장, 남양건설㈜ 홍민기 차장, ㈜늘찬애 신안순 과장, 다스코㈜ 김연욱 차장, 대평건업㈜ 염연희 이사, ㈜럭키조경 강정열 부장, ㈜백상주택건설 박병준 본부장, 전남철강㈜ 정선희 부장, ㈜한국그린피아 권태윤 부사장, ㈜호남샤니 김재흥 팀장이다.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는 기업체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하고 업무개선 및 기술개발 제안 등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자로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광주상공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특히나 어려운 경제여건 및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경영철학으로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만큼 그 노력과 열정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