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더 뉴 셀토스’ 북미시장 첫 공개 현대차그룹, ‘2022 LA 오토쇼’ 참가…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27일까지 아이오닉 5·코나 EV·니로 HEV/PHEV/EV 전시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1일(월) 19:46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2 LA 오토쇼’에 참가,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아이오닉 6’(위)와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2 LA 오토쇼’에 참가,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아이오닉 6’와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기아는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의 본격 출시도 알렸다.

◇현대차 ‘아이오닉 6’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2022 Los Angeles Auto Show·이하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가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로, 국내 사전계약 당시 역대 첫날 최다 대수를 기록했음은 물론 최근 유럽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첫날 완판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오닉 6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차량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적용,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고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OTA :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 범위를 현대차 최초로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더 뉴 셀토스’·‘EV6 GT’

기아도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서 북미에 ‘더 뉴 셀토스’를 최초 공개하고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로, 지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됐었다. 북미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더 뉴 셀토스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이에이터 그릴에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고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기술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더 뉴 셀토스는 한층 우수한 성능을 갖춘 2.0 가솔린 엔진, 1.6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고 신형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EV6 GT는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7일(현지시각)까지 이어지는 LA 오토쇼에서 각각 3천814㎡, 2천322㎡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EV 등 북미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포함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기아는 더 뉴 셀토스와 EV6 GT 이외에 ▲니로 HEV/PHEV/EV ▲쏘렌토 HEV/PHEV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인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