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공생 중요…...협력은 불안정해 관리 필요” (사)에너지밸리포럼, 49차 정례포럼 개최 김영환 사무총장 ‘상생 협력 …’ 주제 강연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2일(화) 17:22

(사)에너지밸리포럼과 전남테크노파크는 22일 오전 7시30분 나주센텀호텔에서 ‘제4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및 에너지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광주시 및 전남도 관계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상생 협력 원리와 에너지 분야 사례’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쳤다.

김 사무총장은 강연 서두에 “자연의 모든 주체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경쟁과 투쟁을 하나,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은 필수”라며 “그런데, 경쟁자들과 어떻게 협력이 가능할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후 동식물의 협력과 상생, 기생충의 공생과 진화 사례를 소개하고 최근 연구결과를 해법으로 들어 협력과 공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협력 발생의 5원리는 ▲친족 선택 ▲직접 상호성(반복) ▲간접 상호성(평판) ▲다수준 집단선택 ▲공간 구조 집합”이라며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는 약육강식이나 경쟁이 모두가 아니며 협력·공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협력의 근본 동력은 이익이 존재하고 각 주체의 장점이 있을 때 가능하고, 협력은 불안정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며 “협력·공생의 반대는 경쟁·기생·홀로서기가 아니라 공멸”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금운영 규모가 9월 현재 2조321억원 수준이며 36만5천여기업에 ▲구매조건부 공동R&D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해외 동반 진출 산업 ▲혁신 파트너십 ▲상생형 창업프로그램 ▲성과 및 협력 이익 공유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에 사업에 1조7천657억원을 지원하는 등 현황과 역할도 소개했다.

(사)에너지밸리포럼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를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으로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