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기운으로 월드컵 승리 기원 ‘호랑이 화가’ 오동섭, ‘침묵의 형상’ 등 2점 제작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23일(수) 19:19

‘ 카타르월드컵 승리 기원도’

호랑이 화가 오동섭 작가가 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기원하는 호랑이 그림 2점을 제작했다.

임인년 호랑이해에 열리는 월드컵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이 호랑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보이는 그림들은 더욱 의미를 더한다.

30호 작품 ‘카타르월드컵 승리기원도’에서는 펄럭이는 태극기 앞으로 역동적인 모습의 호랑이 무리들이 모여있다. 상단에는 1차 예선에서 대결할 상대인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국기가 그려져 있다.

또다른 작품 ‘침묵의 형상’은 호랑이들의 모든 시선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한 곳에 모인 시선을 통해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성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오 작가는 2002년 1300호 크기의 호랑이 그림 ‘한일월드컵성공기원도’를 선보이며 당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16강 이상 분전해 2002년 월드컵 4강의 감동을 맛본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이 작품을 제작했다.

작가는 “호랑이해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희망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호 그림을 선보이게 됐다”며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태극전사의 승리를 바라고 염원하며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품 ‘카타르월드컵 승리기원도’는 다음달 8-14일 상무지구 김냇과2에서 열리는 서구미협 정기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