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전남대, 청유자 첨가 기능성 ‘수분크림’ 공동 개발 김재정 기자

2022년 11월 23일(수) 19:50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3일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를 이용한 기능성 ‘수분크림’을 전남대학교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청유자에 다량 함유돼 혈관 생성 촉진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헤스페리딘이 140㎎, 항염증·항아토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나리루틴 성분도 205㎎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 지속 사용 시 피부의 안정감과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도농기원의 설명이다.

도농기원은 지난해부터 전남대와 함께 혈관 건강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가미된 청유자 향장품 개발에 나서 제품을 선보였다.

도농기원 과수연구소와 전남대 연구팀에 따르면 수확기에 접어들기 전 초록색의 청유자에는 일반 노란색 유자에 비해 기능 성분이 5-7배 높게 함유돼 있고, 청유자 추출물에는 아토피,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부 유해균의 생장을 90% 이상 억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밝혀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