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병원 새병원 지역 랜드마크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오복 기자 |
| 2022년 11월 23일(수)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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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새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날 안 병원장은 ▲전문진료센터 조성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화순전남대병원 개방형의료혁신센터 건립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첨단의료장비 보강 등 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전남대병원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전남대병원이 국립대병원이자 광주의 상급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부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의료질평가 진료부문 1등급을 받고 9회 연속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 8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평가 최우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등급, 신생아중환자실·마취적정성 평가 1등급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최근 교육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거둬 전국에서 가장 경영을 잘하는 국립대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평생 숙원사업이던 새병원 건립의 발판을 놓기 위해 전국을 뛰어다닌 결과 내년께 대상사업에 선정돼 무리없이 건립이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은 기재부의 예타 통과 후에도 국가지원금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새병원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1조2천억원으로 예상되지만 국가지원이 가능한 금액은 3천억 가량으로 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남은 9천억이 자체예산으로 마련돼야 하지만 지역의 국립대병원으로서 감당하기 버거운 금액이다.
이에 민형배 국회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비가 적어 지역의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교육부와 기재부가 이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 병원장은 “지난 2002년 준공된 분당 서울대병원 역시 정부지원으로 70%를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연구·교육 시설비는 국고지원율이 75%까지 지원 가능한 만큼 새병원이 진료만의 공간이 아닌 의료진과 연구·전공의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는 점을 인정, 국고지원율이 반드시 상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병원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등 근로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건강안전망이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