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생활 밀접 정책 개선안 내년초 발표 姜시장, 간부회의서 “4개 분야 시민 눈높이 검증” 주문 박선강 기자

2022년 11월 23일(수) 20:04

광주시가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 초 발표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과 통합돌봄, 도시경관과 주택, 탄소중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 4개 분야를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이 핵심이다. 장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5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부 과제를 간추리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가 많이 늘어나 개통 지연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상황,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기·방법 등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한 시는 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 5대 영역 구분에서 발생한 틈새를 메우고 위기 상황 대응을 지원할 통합 돌봄 모형도 설계 중이다.

시는 정책 방침을 확정하는 대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 조례·운영지침 마련, 자치구별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관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도시경관·주택 분야 대책은 도심 개발, 부동산 문제와도 밀접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파트 30층, 주상복합 40층 등 민선 7기에 적용됐던 층수 제한 등 건축물 높이 관리 방안 변화가 주목된다. 강 시장은 취임 전부터 ‘스카이라인’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혀 정책 완성도를 높여주길 바란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시민 눈높이에서 한번 더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시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