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품 제한”…백화점업계 환경 개선 ‘잰걸음’ 롯데百,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내달 ‘업사이클링 굿즈’ 증정 양시원 기자 |
| 2022년 11월 24일(목) 1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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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규제 확대에 따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리얼스(RE:EARTH)’라는 ESG 캠페인을 추진, 비치코밍(해변정화 활동),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이번에도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접시·용기 대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일회용품 제한과 관련해 지난 10월9일부터 점포 내 안내고지물을 비치했고 11월 들어서부터는 안내 방송을 통해 사전에 고객들에게 알려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룸에서도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음료의 테이크아웃 컵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2일부터는 백화점 전점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증정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한 폐기물은 지난 여름 롯데백화점의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을 회수한 것들로,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인 ‘누깍’과 협업해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냉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증정한다.
이밖에도 환경 캠페인 ‘리얼스’의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백화점 및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신세계도 ESG 경영활동 일환으로 지난 8월9일을 시작으로 본관 지하1층 연결통로에 인공지능(AI) 순환자원 수거 기기 ‘네프론’을 도입,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네프론은 페트병·캔 등의 자원을 선별적으로 수거하는 회수로봇으로, 광주신세계는 재활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해당 기기를 설치했다.
설치(8월9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약 3개월간 이용자 수는 624명이었으며 수거량은 페트병 1만9천945개(398.90㎏), 캔 1만2천63개(241.26㎏) 등 총 3만2천8개(640.16㎏)에 달해 환경 개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