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박동원 보상선수 김대유 영입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27일(일) 19:41

박동원 보상 선수로 지명을 받은 김대유.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27일 LG 트윈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동원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김대유(31)를 지명했다.

좌완 투수인 김대유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0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kt를 거쳐 2020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59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2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6승 3패, 37홀드, 평균자책점 3.44다.

KIA 관계자는 “좌완인 김대유는 구위와 무브먼트가 뛰어나 좌타자뿐만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접전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고,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불펜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편, KIA는 LG로부터 박동원의 올해 연봉 200%인 현금 6억2천만원과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인 김대유를 보상받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