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28일부터 내년 예산안 심사 정무창 의장 “필요한 사업인지 냉철하게 따질 것” 박선강 기자

2022년 11월 27일(일) 19:50

광주시의회가 28일부터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의 내년 본예산안 심사를 시작한다.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보다 2천441억원(3.5%) 증액된 7조2천535억원으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8천976억원, 특별회계 1조3천559억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보다 4천655억원(18.0%) 증가한 3조575억원의 예산안을 지난 11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의 심사에 이어 오는 12월8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전체 의석 23석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2석인 시의회가 같은 당인 강기정 시장의 집행부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의회는 지난 8월 1차 추경안 심사에서 강 시장 주요 공약인 트램 관련 예산을 1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은 “광주의 재정 상황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할 정도로 녹록치 않다”며 “시민 혈세가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됐는지, 지금 광주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냉철하게 따져가며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