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 사고 예방”…도경건설, 결빙방지기술 상용화 ‘주목’

광주 제3순환도로 일부 구간 적용…“일반 포장比 최대 6.5배 향상”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9일(화) 19:27

최근 겨울철 살얼음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로 결빙방지기술’이 상용화돼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장성에 본사를 둔 도경건설㈜에 따르면 미끄럼 방지 포장재에 결빙 방지재를 결합한 표면처리 공법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적설량이 많은 러시아의 결빙 방지재를 수입해 국내 적용 방안을 연구한 끝에 결빙 방지 표면처리 공법을 개발했다.

겨울철 도로는 대기보다 기온이 낮은 데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는 눈, 비가 온 뒤 살얼음이 형성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업체는 겨울에 바닷물이 얼지 않는 원리처럼 염화물을 섞어 도로 포장체의 어는 점을 영하 6도까지 낮췄다.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결빙 방지 표면처리공법은 영하의 온도에서 미끄럼 저항성이 일반 포장보다 최대 6.5배 향상되고 3년 이상 성능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기존 제설재인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사용량과 차량 금속 부식도 줄일 수 있다.

신현국 도경건설 대표이사는 “결빙 방지재를 결합한 표면처리 공법이 다음 달 개통 예정인 광주 제3순환도로 결빙 취약 구간에 적용된다”며 “결빙구간, 교량, 터널 진출입부 등은 물론, 겨울철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마을도로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의 기술은 한국도로공사와 기술마켓, 혁신제품 등 많은 공공기관에서 인증도 마친 상태”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선진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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