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대교 교량 이음새 보름 만에 또 파손 광주시 “교량 안전 영향 미치지 않는 부위” 되풀이 안재영 기자

2022년 12월 01일(목) 20:05

지난달 16일 이상 징후가 발견된 광주 어등대교의 교량 이음새에서 비슷한 현상이 또다시 나타났다. <사진>

1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광산구 방향 어등대교 시작 지점 2차로에서 신축(伸縮)이음장치 일부가 떨어져나가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축이음장치란 교량 상판끼리 연결하는 톱니바퀴 모양의 구조물로 기온 변화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상판을 안전하게 잇는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신축이음장치 탈락 현상이 발생한 1개 차로를 통제하는 한편, 이날 오후 3시 긴급 복구 공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축이음장치가 떨어진 지점은 지난달 콘크리트 파손 부분이 발생했던 곳과 약 1m 떨어진 곳으로, 차량 진행 방향과 차로는 동일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파손, 탈락한 구조물은 교량 안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위”라며 “최대한 빠르게 복구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