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97.7% 가뭄 심각성 인식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 첫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박선강 기자

2022년 12월 04일(일) 20:17

광주시민 97%는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우선 실천 방안으로 ‘빨랫감 모아 한 번에 세탁하기’ 등을 꼽았다.

이는 광주·전남지역의 최악 가뭄으로 동복댐 등 상수원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자 광주시가 시민인식 제고와 홍보 강화를 위해 실시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 첫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광주시 시민정책참여단 1만9천406명을 대상으로 ‘가뭄대책 및 물 절약 실천’에 대한 ‘광주 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범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가뭄상황 인식 정도, 물 절약 실천 방안, 가뭄대책 중 가장 시급한 대책 등이었다.

조사 결과, 가뭄상황 인식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천277명 중 97.7%인 2천226명이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잘 알고 있다’가 66%(1천519명),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31%(707명)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1%(35명)였다.

물 절약 실천 방안 중 시민이 가장 우선 참여하는 방안에는 ‘빨랫감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하기’가 37%로 가장 많이 답했고, 다음으로 ‘가정 내 수도밸브 수압저감’ 25%,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22%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시급한 가뭄 대책으로는 ‘시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55%), ‘물 절약 캠페인 및 홍보’(23%), ‘제한 급수’(16%), ‘한시적 수도요금 인상’(3%) 순으로 응답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