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CCTV 설치 확대…범죄 감소 성과 오복 기자

2022년 12월 04일(일) 20:17

전남경찰청이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해 검거율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4일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올 한해 지역주민과 지자체·농협·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마을 방범 CCTV 설치사업을 추진, 총 1천833개소에 3천110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마을 방범 CCTV 설치장소는 지난해 6천745개소에서 올해 8천578개소로 27.1% 늘었다.

CCTV 설치 대수는 1만2천792대에서 1만5천902대로 24.3% 증가했다.

특히 전남경찰은 폐쇄회로 대폭 확충에 따라 올해 5대 범죄 발생·검거에 눈에 띄는 효과가 있던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큰폭으로 감소한 5대 범죄가 올해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전국 증가율인 8.2%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5대 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전년 대비 0.8%p(79.6%→80.4%) 상승했다. 절도는 2.5%p(61.8%→64.3%) 검거율이 늘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