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반려동물 출입 찬반 팽팽 市의회 여론조사 결과 찬성 50.5% vs 반대 46.3% 박선강 기자

2022년 12월 05일(월) 21:25

사진=연합뉴스

도시공원 반려동물 출입에 대해 광주시민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시민 중 75%가 공원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공원 이용 만족도는 70%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광주시의회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도시공원 이용실태 및 공원시설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출입에 대해 ‘자유로운 출입 허용’ 6.1%, 관리수칙 준수 시 ‘조건부 찬성’ 44.4% 등 찬성 의견이 50.5%로 나타났다. 반면, 이용자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반려동물 출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46.3%였다.

여성은 57.4%가 출입을 찬성했으며 남성은 52.7%가 반대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간 근린공원 이용 경험에 대해 75.7%가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공원을 이용하는 목적은 ‘운동’이 71.2%로 가장 많았고, ‘휴식’ 20.6%, ‘만남 장소’ 3.9%, ‘반려동물 산책’ 2.3% 순이었다.

공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주변에 공원이 없거나 이용시설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2.0%로 집계됐다.

공원 시설 이용 종합 만족도는 70.3%였으며 모든 항목에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0월 17-21일까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임미란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원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상생 가능한 성숙한 반려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