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효과’ 빛고을 배구 열기 후끈

광주페퍼스타디움 올 시즌 첫 전석 매진
‘12연패’…AI페퍼스, 개막 최다 연패 불명예

박희중 기자
2022년 12월 08일(목) 18:50
지난 7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 빛고을 배구팬 3천여 명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AI페퍼스 구단은 ‘김연경 파워’로 관람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기존 2천700석에 3층에 마련된 일반석 300석을 추가로 개방했다. 올 시즌 페퍼스타디움 관람석이 모두 매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예매 개시 2시간 만에 1-2층에 마련된 2천700석이 모두 마감됐고, 이후 3층 일반석도 하룻만에 모두 매진되며 빛고을 배구열기를 실감케 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개막 최다 연패(12연패) 불명예 기록을 썼다

AI페퍼스는 지난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2-25 20-25 25-23 14-25)으로 패했다.

개막 후 1, 2라운드 12경기를 모두 패한 AI페퍼스는 승점 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현대건설이 남긴 개막 11연패다.

AI페퍼스는 최근 김형실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김연경과 엘레나가 버틴 흥국생명의 벽을 깨지 못했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AI페퍼스는 1세트 한때 15-11로 4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22-25로 패했다.

2세트는 치열했던 시소게임을 펼치며 17-19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20-25로 내줬다.

3세트 반전이 일어났다.

니아 리드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주도했다. 24-23에서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세트 승을 따냈다.

4세트 체력의 한계에 부딪힌 AI페퍼스는 김연경과 엘레나의 쌍포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14-25로 졌다.

1, 2라운드를 전패한 AI페퍼스는 10일 인천 삼산경기장에서 난적 흥국생명을 상대로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AI페퍼스의 당면 과제는 연패 탈출이다.

6위 KGC인삼공사(4승7패·승점 12점)와 격차도 벌어진 상황, 빠른 시일 내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

순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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