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소화기는 과감히 교체해야 / 박수현
2022년 12월 08일(목) 18:59
요즘 어느 곳을 가도 쉽게 소화기를 볼 수 있다. 그만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또 소방에서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홍보한 결과이다.

소화기는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차량 한 대의 효과와 맞먹을 만큼 아주 중요한 존재이다. 화재초기에 진화를 위해서는 평소 소화기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나, 소화기의 내용연수가 10년 이상 되어 정작 필요할 때 사용되지 못하거나 심지어 오래된 소화기를 사용하다가 분사압력을 못이긴 소화기가 폭발하여 인명피해가 있었던 적도 있었다.

우리 주변 구석구석마다 놓인 분말소화기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

분말소화기 나이는 본체 옆면에 기재되어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1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보관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노후 되거나 압력이 저하된 소화기는 역시 폐기하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용이 불가하거나 내용연수가 초과된 분말소화기를 폐기하는 방법은 원칙적으로 생활폐기물에 해당되어 일반쓰레기와 같이 폐기가 가능하나, 가능하면 인근 소방서나 전문수거업체에 연락하여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내 집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주변에 소화기가 없다면, 아니면 간신히 소화기를 찾았지만 노후된 소화기라 화재를 진화하려는데 소화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초기진화를 할 수 있는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점점 커지게 되고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거나, 하루아침에 재산이 잿더미가 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위험한 상황이 닥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철저히 소화기를 관리하고 사용법 또한 평상시 숙지하여 이러한 상황에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화기 사용법 등 간단한 안전상식이나 평소 소화기를 관리하는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오늘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화기가 내용연수는 초과하지 않았는지, 상태는 적정한지 스스로 확인해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박수현·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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