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전달 오복 기자

2022년 12월 11일(일) 19:33

광주동부경찰서는 11일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농협, 하나은행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달 23일 60대 고객에게 카드론 대출을 받은 현금 1천400만원을 인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고객의 핸드폰에 보이스피싱 예방 어플을 설치했고 핸드폰에 악성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

또 농협 직원 B씨는 지난 10월 40대 고객이 ATM기에서 600만원 인출 후, 창구에서 추가로 1천만원을 인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객에게 출금 이유를 물었다. 전후 상황을 듣고 금융기관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한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범상 동부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