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개발·홍보…미래 지향 지역관광 전략 빛났다 제3회 광주매일신문 축제·관광대상 시상식 성료 ‘충장축제’ 광주 동구·‘물축제’ 장흥군 종합대상 김다이 기자

2022년 12월 12일(월) 19:45

지역 축제·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제3회 광주매일신문 축제·관광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자치단체와 기관, 기업, 관련분야 전문가 등 수상자들이 본사 임원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축제·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래 지향적인 지역관광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광주매일신문은 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수상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축제·관광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광주매일신문 축제관광대상에서는 광주동구(광주시장상)와 장흥군(전남지사상)이 각각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 동구청은 ‘버스커즈월드컵 in광주’ 충장축제 글로벌화와 흥행을 이끌어 국내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빛의 분수대가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등 누구나 찾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추진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장흥군은 물축제를 비롯, 통합의학박람회 등 굵직한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테마가 있는 장흥 관광코스 발굴, 도시브랜드 슬로건 공모 등 그동안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물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축제에 역사와 문화의 색채를 덧입히는 데 공을 들였다.

이와 함께 전남관광재단이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자은도’가 MICE 부문 최우수상, ㈜광주홍익여행사와 ㈜다음투어가 여행업 부문 최우수상, (유)휴룸광주두바이호텔이 숙박업 부문 최우수상, 광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운송업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버스커즈월드컵 in광주’에서 실무를 맡은 광주 동구 정호존 주무관은 지난 4월부터 버스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본 행사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MZ세대와 기성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주매일신문은 지역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의 질과 직결되는 관광 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수상자들 모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장상을 받은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가 19년째인데 글로벌 축제로 전환하는 처음 도전이 잘못되지 않을까 부담되고 두려웠지만 좋은 평가로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버스킹월드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의 원년이 됐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9개국 500개팀이 참여해줘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동구의 비전을 높이고 꿀잼도시로 가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지사상을 수상한 김성 장흥군수는 “정말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전남의 인구는 감소 추세여서 지역이 생동감 있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외부인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관광·축제다. 앞으로 더욱 심혈을 기울여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전남 축제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광주매일신문 축제관광대상 수상자는 ▲혁신적 축제·관광 콘텐츠 개발 ▲축제·관광 자원화 기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여도 ▲축제 관광업계 홍보·학술적 발전 기여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