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물 절약 운동 확산 총력 김재정 기자

2022년 12월 12일(월) 19:49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 시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문금주 전남 행정부지사가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양치 컵 사용 등 ‘생활 속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일 오전 출근길 공직자를 대상으로 양치 컵 사용 등 ‘생활 속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벌여 공직자부터 솔선해 전 도민으로 확산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캠페인은 49년만의 극심한 가뭄에 따른 제한 급수가 도내 전 지역으로 시행될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양치컵과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양치컵만 사용해도 1회당 5ℓ의 물 절약이 가능하다”며 수도 밸브 수압 저감, 빨랫감 한꺼번에 세탁, 설거지통 사용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가뭄이 매우 심각해 극복이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김영록 지사의 지시에 따라 해수 담수화 선박 투입과 병물 지원, 물 절약 홍보는 물론 정부에 섬 광역상수도 구축 지원을 건의하는 등 항구적 가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