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중동 최초로 이스라엘서 달린다 3대 공급 예정…내년 1분기부터 부품 운송 기수희 기자

2022년 12월 13일(화) 17:46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사진)을 이스라엘에 처음 공급하며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현재 한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 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업무에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이들 업체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30년 27%, 2050년 85%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