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P ‘광주 펩타이드 클러스터 조성 포럼’ 개최 의료·헬스케어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육성 협약 체결도 양시원 기자

2022년 12월 14일(수) 17:48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와 한국바이오헬스케어기술연구조합은 14일 ‘광주 펩타이드 클러스터 조성’ 포럼을 열고, 광주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신약과 백신 등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는 아미노산 중합체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광주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추진 필요성과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전영호 한국 펩타이드단백질학회 회장, 김재일 GIST 교수, 박진성 한국바이오헬스케어기술연구조합 부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계획 발표, 광주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발전을 위한 MOU 체결, 산업 전망과 기술현황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펩타이드 클러스터 조성계획’에는 펩타이드 산업 현황, 국가·지역적 필요성, 추진내용 등이 담겼다.

주요 추진전략은 기업 니즈에 기반한 펩타이드 원료소재부터 분석·공정 개발, 제형화 기술까지 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 수립을 목적으로 한 연구개발(R&D) 데스벨리 극복을 통한 상용화다.

이를 위한 세부추진 과제로 ▲소재개발-분석공정개발-응용연구를 담당할 3개 센터와 기업입주 공간을 보유한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 ▲타켓 펩타이드 시제품 개발·기술 상용화 및 마케팅 지원체계 운영 ▲의약품·화장품·식품·산업소재에 활용할 수 있는 R&D 수행 등이 꼽혔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신약과 백신 등의 R&D 결과물이 사업화 과정에서 데스벨리(Death Valley)에 봉착했지만, 펩타이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다수의 문제 해결이 가능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 부속 행사로 광주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헬스케어기술연구조합과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 ㈜아미노로직스,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수행 중인 단디큐어㈜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 업무협약식이 함께 추진됐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