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 17일 초청 공연 새로운 시선 색다른 전통연희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15일(목) 19:18

‘리퀴드사운드’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전통연희의 새로운 멋과 감동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를 초청, 2022 토요상설공연 마지막 무대를 올린다.

리퀴드사운드(Liquid sound)는 2015년 창단해 한국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교류하는 단체다. 전통이 더 확장된 예술영역으로 발전하고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현대 무용수, 연희자, 컴퓨터 음악, 연출가, 무대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공동 주제에 대해 색다른 해석을 제시한다. 한불 수교 130주년 초청공연, 국제 예술교류, 독일 발노보 극장 레지던스 참가 등 경력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 단체 ‘앙상블 패시지’, 독일 극단 ‘발 노보’ 등과 긴밀한 협업으로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다.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길놀이가 연상되는 긴 공간을 현대적 무대기법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연희자가 입은 복식의 ‘오방색’을 통해 관객들과 연주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의 ‘기경결해’(起景結解)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