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로 만나는 천년고찰 미황사 해남 군민 참여…17일 해남문예회관 대강당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15일(목) 19:18

한반도 최남단 천년고찰 미황사의 창건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뮤지컬 ‘미황사’가 첫선을 보인다.

해남 문화예술단체 담소가 주관하고 전남문화재단 지원 및 해남군 후원으로 제작된 뮤지컬 ‘미황사’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5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미황사의 창건설화를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작업을 이뤄낸 지역 문화예술컨텐츠 작품이다.

뮤지컬 미황사는 해남을 중심으로 인근에 세력을 형성했던 마한 54국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창건설화에 나오는 검은 소와 돌로 만든 배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등이 극중 이야기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남 지역민이 80% 가까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역민 참여형 문화사업에 적합하다. 또 ‘미황사’가 해남 관광지 달마고도에 포함,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최동근 담소 대표는 “창작뮤지컬 미황사가 왜곡된 정의와 비뚤어진 권력의 시대에 그늘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노래가 되고 싶다”며 “지역 대표 문화예술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