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인재 육성 요람”…‘광주디지털훈련센터’ 개소 전국 3번째…KDB건물 내 연간 110명 수용 양시원 기자 |
| 2022년 12월 15일(목) 19:42 |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5일 오후 광주시 서구 KDB생명보험빌딩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 장애인 디지털 교육훈련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광주디지털훈련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하형소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문영훈 광주시 부시장, 진건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회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훈련시설을 갖춘 이곳 센터는 4차 산업혁명 발전으로 인해 전 산업현장에서 IT분야 일자리가 증가하고 기존 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 도입이 불가피해지는 등 IT 전환 시대 속 장애인의 취업 분야 확대와 기업 눈높이에 맞는 적재적소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곳 센터는 지난 2019년 처음 개설된 판교훈련센터와 2021년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 이은 전국 세 번째, 지방으로는 최초로 설립됐다.
이에 올해 3월 설립지역이 광주로 확정된 이후 그간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에서 대응하기 힘들었던 정보기술(IT) 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훈련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았다.
설립지역 선정 이후 6월 임대차 계약 체결과 8월 훈련센터 설계, 9월 수준 높은 인력 양성을 위해 광주시·전남대학교·인공지능 산학연합회와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학 업무 협약’ 체결, 지난달 구축공사 완료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에 센터는 훈련실과 3D프린터실, 다목적실, 스튜디오를 갖춘 총 면적 2천673.1㎡(808평), 전용면적 1천539.71㎡(465평) 규모로 3개월에 거쳐 사무자동화 프로그램과 컴퓨터 활용 교육을 배울 수 있는 기초과정 ‘디지털리터러시’ 과정부터 이미지 편집 기초, 디지털 미디어 활용 등 6개월 과정의 ‘미디어콘텐츠’ 과정, 1년 과정의 데이터 분석관리·시각화를 배우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과정, 기초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응용 등을 교육하는 ‘소프트웨어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 훈련실마다 98인치 대형모니터와 장애유형별 보조공학기기 등도 마련, 교육생들이 훈련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섬세함도 갖췄다.
이 밖에도 센터는 조형물 출력 뿐만 아니라 건축·설계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3D 프린터실과 효과적인 면접 역량 강화를 돕는 인공지능면접실, 취업 특강 등을 진행하는 다목적실, 휴게실 등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공간도 조성했다.
또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고용연계 등이 약속된 맞춤훈련 과정도 마련, 현재 ‘쿠팡㈜’와의 연계를 통해 쿠팡이츠 이미지편집과 재택 사무보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은 내년 1월18일-2월17일까지로 내년도 1월8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곳 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업무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있는 장애인 기능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광주디지털훈련센터 개소로 지방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장애인 정보기술 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장애인 고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행사는 푸른하늘 난타예술단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와 경과보고 및 센터소개 등이 진행된 이후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진건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회장 등 참석자를 대상으로 시설 투어 및 훈련참관이 이어졌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