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광주은행 대출금리 내려야” 도의회, 금고지정기관 금리 인하 촉구건의안 의결 김재정 기자

2022년 12월 15일(목) 20:01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사진)이 대표발의한 ‘금고지정기관 NH농협은행·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촉구건의안’이 15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박형대 의원은 전남도의 금고지정기관인 NH농협과 광주은행이 높은 예대 마진율로 도민에게 금융 이익을 취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전남도가 이에 대한 시정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NH농협은행은 11월 일반신용 대출금리 중 서민 금융 제외 평균 금리를 보더라도 4대 은행보다 높은 6.51%”라며 “기준금리를 훌쩍 뛰어넘는 이자 장사로 서민들은 빚더미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남 지방재정 전체 금액 중 연간 35조원 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NH농협은행, 광주은행은 전남도의 금고지정기관으로 타 금융기관이 따라 올 수 없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이익률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 협력사업 증액으로 환원하는 등 서민 중심 금융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엄정히 평가해 이후 금고지정기관 선정에 반영해야 한다”며 “금고지정기관을 NH농협은행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지역 농협까지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