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2년 12월 18일(일) 18:38

▲문화통plus 겨울호

문화전문 계간지 문화통plus 겨울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전라도문화수수께끼에서는 ‘무안 홀통’의 유래를 풀어냈으며, 동복이 동복오씨들의 800년 세거지가 된 배경과 입향조 문헌공이 국태민안과 만대번영을 빌었다는 48석등에 얽힌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 배고픈 시절 ‘빼갱이죽’이라 불렀던 구황식품 고구마 이야기를 비롯해 미술사가 이연식 박사의 ‘귀스타프 모로의 환영’을 실었다.

아울러 인기 칼럼니스트 조용헌 교수의 ‘소태산의 민어파시’ 사연과 광주에 라인댄스를 보급하고 있는 무용가 나은영 씨 인터뷰를 담았다. 전라도 밥상코너에서는 겨울철 별미 주암의 ‘참게 매운탕’을, 문화뉴스 코너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광주-취안저우-요코하마 미술교류전 ‘심상’을 소개한다.

/광주문화발전소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랄프 코른골트 지음, 정진국 옮김

프랑스대혁명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류의 투쟁과 비극을 생쥐스트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들려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프랑스어판으로 먼저 출간된 뒤 유럽 각국에 번역본이 나왔다. 생쥐스트는 혁명의 절정이자 고비였던 1792년부터 1794년까지 단 3년간 공화주의 이상사회를 꿈꾸며 싸우던 프랑스를 구하려고 했지만, 동지들의 배신에 희생됐다.

프랑스대혁명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름 없는 많은 시민이었지만, 생쥐스트는 마치 더블캐스팅으로 등장하는 주연처럼 매우 특이한 역을 맡았다. 그는 정의에 굶주린 사람들 대신 정의의 법을 세우려고 칼을 휘둘렀다.

/다큐멘토



▲기웃기웃 보름달=박상희 글, 공공이 그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시집 그림책 ‘기웃기웃 보름달’이 출간됐다.

환경을 도구로 활용한 대가가 인간에게 큰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 어떻게 해야 회복될 수 있을까?

이 시집은 자연주의적 세계관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시인은 인간이 더 이상 자연과 불화하지 않을 때, 비로소 세상이 그 본래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시로써 호소하고 있다.

/가문비어린이



▲맛의 탐닉=한국지역출판연대 저자

책쟁이들이 뽑은 지역의 맛은 어떨까. ‘맛의 탐닉’은 지역의 맛과 멋이 지닌 이야기를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전국팔도에 따라 총 13개의 목차로 구성돼 있다.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제주도, 전라도 등 남부권에서는 전라도 지역의 산해진미와 제주도 특유의 소박한 식당과 먹거리가 주는 맛과 멋을 소개하고 있다.

경상권에서는 부산의 특색 있는 요리들과 동해와 맞닿아 바다 내음이 가득 담긴 해산물 요리들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 지역의 맛을 아낌없이 소개하고 있다.

/상상창작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