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880년대 담은 호남여행기 출간 여행으로 만나는 광주역사문화자원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19일(월) 19:43

1880년대 호남 지역의 경제구조와 생활문화를 통해 광주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펴낸 여행으로 만나는 광주역사문화자원 ‘호남여행기’다.

‘호남여행기’는 부산상법회의소(오늘날 상공회의소) 소속 서기였던 일본인 마스다 고조가 작성한 보고서를 번역한 것이다.

1880년대 말 호남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써 당시 호남 지역의 산천·촌락·체재·거리와 인구, 농업과 상업의 실태, 생활수준과 옷차림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품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기질에 이르기까지 당시 지역민의 성향과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것을 자세하게 적어 놓아 호남 지역 자연과 인문 환경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어 및 한문으로 작성된 자료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했으며 해설과 원문이 추가됐다. 한글로 작성된 자료도 현대문으로 수정하고 각종 해설을 추가해 수록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