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즉각 해임하라” 농해수위 민주당 의원 일동 촉구 김진수 기자

2022년 12월 19일(월) 20:18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와 수입 농산물 선물 사태의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현장 종사자에게 연말 선물로 우리 농산물이 아닌 수입 농산물을 선물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올해 쌀값이 사상 최대치로 폭락해 많은 농민들이 눈물을 흘린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국산 농산물을 외면하고, 수입 농산물을 선물했다는 사실에 우리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인은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윤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런데 정작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쌀값 정상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반대하고, 물가 안정을 이유로 농축산물 수입을 확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도 행정안전부가 ‘잘사는 농민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농민의 마음을 조금만 신경 썼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행정안전부는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이어, 수입 농산물 선물 사태로 연이어 무책임과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이상민 장관의 즉각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