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3% “5·18 왜곡자 처벌해야” 최우선 과제 ‘피해자 보상·치유’ 안재영 기자

2022년 12월 20일(화) 19:44

청소년 중 70-80%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생각하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 보상과 치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학술연구·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만 19세 이하 청소년 1천12명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8%가 ‘5·18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하는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처벌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청소년은 4.1%에 그쳤다.

‘5·18과 관련한 국민들의 역사인식 수준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75.1%, ‘개선 필요성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8%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5·18관련 추진 과제 1순위론 ‘피해자 보상과 치유(45.6%)’가 꼽혔다. 5·18민주화운동 이후 과제로는 절반 이상(53.8%)이 ‘헌법 전문 수록’을 꼽았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