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점 향해 상승곡선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 6천명 돌파 초읽기 박선강 기자

2022년 12월 21일(수) 19:53

늘어나는 확진자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 명대를 육박하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광주 2천825명·전남 3천87명 등 전국적으로 8만8천172명으로 98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애리 기자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명에 육박하는 등 재유행 정점을 향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1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천825명, 전남 3천87명 등 총 5천9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5천139명(광주 1천974명·전남 3천165명)에 이어 이틀 연속 5천명대를 기록하며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의 경우 주간 확진자는 일 평균 2천134명으로 2주 전 1천952명보다 9.3% 증가했고 최근에는 증가율 등락을 유지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재감염률은 17%로 6명 중 1명이 재감염됐다. 특히 10대 청소년 확진자 비율이 15%로 지난달보다 2% 가량 증가했는데 가족과 학교 등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광주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 3주 이후 계속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은 주간 일 평균 확진자 2천267명, 감염 재생산지수 1.08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2가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됐을 뿐 아니라 기존 백신보다 4배 이상 효과가 높고 이상 사례 신고도 10배 이상 낮아 매우 안전하다”며 “현재 상황에선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