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우주산업 전초기지·우주경제 강국 실현 기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의미·전망 김재정 기자 |
| 2022년 12월 22일(목)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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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육성과 인력, 인프라 구축 등 기반을 조성,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하는 기틀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혁신 우주산업 기반 조성 성과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은 전남도가 국내 유일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벌인 노력의 결실이자 쾌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10년간 고흥 나로 우주센터 인근에 1조6천84억원(국비 1조3천409억원, 지방비 1천303억원, 민자 1천372억원)을 투입해 우주특화산단을 조성하고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우주발사체 특화산단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구축, 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로 앵커기업 10개 사 이상, 고용인력 3천명 창출이 목표다.
올해 초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등에 반영돼 지난 7월 국토부 산단 지정계획을 거쳐 과기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 등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우주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업무 협약을 맺어 본격적인 민간 우주시대를 이끄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체 특화산단 등 인프라 조성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개발을 위한 전문인력과 인프라 등이 육성된다.
전남도는 주요 핵심 사업으로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구축,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고체발사 시설 구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3천800억원을 투입해 52만평 규모의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해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 제조 관련 앵커기업을 적극 유치, 우주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세계우주과학역사관, 우주선 공간 체험 등 우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체험공간 구축과 우주 문화관광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국비 확보 등 향후 과제 대응 총력
대부분의 관련 사업비가 국비로 설정돼 있는 만큼 향후 국비 확보 여부가 전남도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예타사업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기부 예타사업과 연계한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한다.
내년 1월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신규 후보지가 확정된 이후 예타를 통과하면 국가산단으로 최종 선정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예타에 이어 2024년 실시계획을 거쳐 2026년 착공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대형 위성·달 탐사선 발사를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 11월 예타(2조132억4천만원)를 통과했다.
나로우주센터에 대한 제한적 민간인 개방도 추진하는 한편, 광주-고흥(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5조8천569억원)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협의 중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핵심 인프라 구축과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국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